관람객 ★★★★☆ 평점 8.36
네티즌 ★★★★☆ 평점 7.62
평론가 ★★★☆☆ 평점 5.38
내평점 ★★☆☆☆ 평점 4.5
개요 코미디
상영시간 104분
개봉일자 2020. 02. 12
감독 장유정
등급 12세 관람가
누적관객 1,525,303명
성별 나이별 관람 추이
남자 여자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47% 53% 2% 43% 30% 14% 10%
배우 / 역할
영화 명대사
줄거리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
많은 투표를 받기 위해 각각 종교계 행사에 참석을 하고....
선거까지 D-14일 방송을 통해 후보자들끼리 질문 답변을 하는데..
보충질문에서 남용성 후보가 오키재단 자금 관련 탈세 문제를 주상숙에게 제기하여
주상숙은 울컥하는 모습과 함께 학생들의 작은 희망을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한다고 반박을 하는데..
알고 보니 주상숙 후보와 남용석 후보는 한 팀이었다...
주상숙 후보는 남용석 후보와 김상표에게 와이어 로지텍 주식을 구매하라고
권유를 한다..
노래방에서 주상숙 후보 , 남용석 후보 , 김상표의 노는 모습을
노래방 직원이 몰카를 찍어 황기자에게 건네는 모습을 보게 된 주상숙 후보의 최측근
박희철은 황기자를 쫒기 시작하지만 잡지 못하고 차량 번호를 외우는데...
김상표의 계략으로 황기자는 돈에 매수당해 몰카 영상과 거래를 성공시킨다
이 소식을 김상표에게 들은 주상숙 후보는 기뻐하는데...
김옥희가 아프다는 소식에 주상숙 후보는 늦은 밤에 김옥희를 찾아간다
동정표를 얻기 위해 할머니의 눈이 침침해서 잘 안 보인다... 거짓말을 했다고 김옥희에게
전한다 김옥희는 주상숙에게 선물을 준다며 욕을 날린다...
김옥희는 신께 주상숙 후보가 거짓말을 못하고 착하게 살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는데..
시사 프로그램 라디오에 출연하여 거짓 없이 솔직하게 말하게 되어 모두를 당황시킨다..
주상숙의 자서전 행사에서도 솔직한 대답으로 모두를 당황시키고....
자서전 행사 기자회견에서도 엉뚱한 답변 , 솔직한 답변으로 모두를 당황시킨다..
주상숙의 거짓말을 못하는 증상을 고치기 위해 김희철과 함께 정신과를 방문 하지만..
의사에게 원하는 답변을 얻지 못하자 주상숙은 답답하다며 모자를 던진다..
주상숙은 굿을 통해 거짓말을 못하는 병을 고치려고 노력하지만
김옥희로 빙의된 무당의 모습을 보자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난다..
집토끼를 잡아라
이운학의 도움을 받아 종친회 , 조기축구회 , 전우회 등 여러 투표를 얻기 위해 노력한다
네거티브를 활용하라
후보자들의 사진을 이용해서 여론을 조성한다
프레임을 바꿔라
주상숙의 연관검색어를 변경하여 주상숙의 이미지를 변경한다
인지도를 높여라
길거리의 명함을 뿌리기 시작한다
신지선 후보 질문 공격에 솔직하게 태원 생명과 커넥션이 있었다고 말을 하는데..
주상숙 후보의 말 한 번의 실수로 태원에게 받은 물건들을 반납한다..
김옥희는 주상숙에게 소원을 빌었다고 말을 한 뒤
김옥희는 주상숙과 함께 신께 원래대로 돌려달라고 기도를 한다..
김옥희는 점점 건강이 악화되고...
김옥희가 살아있다는 걸 알게 된 김상표 대표는
주상숙 후보를 버리고 남용성 후보로 갈아타는데..
김상표 대표와 남용성 후보는 장례식장을 찾아와 김옥희 관련하여 약점을 잡아
협박해서 주상숙 후보는 후보직 사퇴를 약속하는데...
결말
박희철은 허기자에게 몰카 영상 원본 파일이 있을 거라 믿고
약 1억 원 정도의 시계랑 원본 영상파일을 거래한다....
박희철은 주상숙 후보에게 원본 파일 영상을 건네준다
몰카 영상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된 김상표 대표 , 남용성 후보는 주상숙을 잡으러 오는데...
가까스로 도망친 주상숙 후보는 봉은호에게 몰카 영상이 담긴 USB를 넘겨주며 언론에 제보한다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주상숙 후보는 자진사퇴를 하게 되고
기자들이 몰려와 영상 출처를 물어보게 되는데..
몰카 찍는 의원..
도박하는 대표..
차에 오줌 싸는 의원...
황기자는 USB 제목인 여의도 JOO와 여의도 ZOO 헷갈려
USB를 박희철에게 잘못 전달해 주상숙 후보 , 김상표 대표 , 남용성 후보의 노래방 몰카 영상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는데..
경찰서에 자진 출두하여 2년간 감옥생활 후...
그는 다시 한번 서울시장 후보로 선거에 나서게 되는데...
봉만식(남편) , 봉은호(아들)는 집에서 자신을 비관하며
주상숙 후보가 잘되기를 빌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리뷰
2002년 작고한 코미디언 이주일은 생전에 정치계를 은퇴하며 “4년 동안 코미디 잘 배우고 갑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가 남긴 이 한 문장은 그가 4년간 국회의원을 하며 경험하고 느꼈던 정치 인생이 함축되어 있는 말일 테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는 개콘보다 더 웃긴 정치계의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그런 그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동명의 브라질 흥행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정직한 후보>가 개봉했다. 장르는 코미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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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4선에 도전하는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투표 보름여 남기고,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담고 있다. 상숙은 우리가 익히 아는 표리 부동한 정치인의 표상이다. 그런 그가 거짓말을 못 하게 된다는 설정은 정치인 또는 선거 시즌을 소재로 한 한국 영화들과 궤를 달리하는 분위기 때문에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리고 이런 분위기는 코미디를 통해 인생의 중요한 가치를 찾아왔던 장유정 감독의 장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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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숙의 정직함으로 인해 유머와 블랙코미디가 왁자지껄하게 만들어진다. 빈말도 못하는 정직한 모습은 역설적으로 빈말로 가득 찬 현대인들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한다. 정직하면 오히려 손해 보는 현대 사회의 초상은 그렇게 상숙을 통해 영화 속에 투영된다. 그런 그의 모습은 어떤 면에선 속 시원하기도 한다. 그러나 영화는 그 이상의 이야기로 확장되어 가지 못한 채 얕은 수준에 머문다. 이런 코미디 에피소드 뒤엔 쉽고, 뻔하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수순으로 달려간다. `초심`이 그것일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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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을 찾게 되는 과정은 산만하고, 도구적이다. 그로 인해 상숙이 반성하고, 각성하는 과정 또한 깊게 다루지 않는다. 영화 속 상숙의 할머니 김옥희(나문희)는 중요한 인물로 보이지만 영화는 상숙의 각성을 위한 도구적으로 이용할 뿐이다. 그 외 다른 인물들도 마찬가지이다. 에피소드를 위해 희생당한다. 기도 한 번에 모든 것들이 일사천리로 해결된다. 애초 현실을 담보한 이야기로 보였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현실과 괴리감이 느껴진다. 물론, 하고자 하는 말은 무엇인지 알겠으나 깊게 다가오지 못한 채 휘발된다. 이렇게 영화 <정직한 후보>는 선택과 집중이 산만하고, 부족해 앞서 언급한 이주일의 `정치는 코미디`란 말을 무색하게 만드는 영화가 돼버렸다.
대한민국도 정직한 사회가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