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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영화 곤지암 리뷰

 

 

 

 

 

 

 

 

제작

 

 

 

 

 

등장인물

 

 

위하준  

 

공포체험 전문 유튜브 '호러 타임즈'의 유튜버. 곤지암 정신병원 탐험 일행 중 리더 포지션이며, 겉보기엔 듬직하고 배려가 깊어보이지만 실제론 시청률과 돈에 목매는 모습을 보여준다

 

 

유제윤  

 

곤지암 정신병원 공포 체험단의 맏이. 어딘가 얼이 빠져있고 항상 상남자인 척하며 아연더러 겁쟁이라고 놀려대지만 사실 본인이 제일 겁쟁이다. 겁이 많다는 걸 가리려는 것인지 아니면 아연에게 관심이 있어서 그런 건진 몰라도 막내 아연에게 택도 없는 장난을 집요하게 치는데 아연은 살짝 불편해한다.

 

 

이승욱

 

호러 타임즈의 메인 MC 담당. 호러 스팟 곳곳을 돌아다니며 실시간 방송을 보는 청자들에게 해설을 하는 역할이다. (금기가 있다는 추측이 맞다면) 상황을 악화시킨 근원이라 볼 수 있다.

 

 

박성훈

 

호러 타임즈의 메인 카메라를 다루는 남자. 초반파트엔 카메라만 들고있느라 비중이 없는 공기. 하지만 후반엔...

 

 

 

샬롯 

 

재미교포 여학생. CNN 선정 7대 마경 중 세 곳을 갔다왔으며 발랄하고 당돌한 성격이다. 공포체험인데 풀메이크업을 하고, 가슴이 파인 옷과 하이힐까지 신고 온 것을 보면 일행 중 가장 방송 출연을 의식하고 있기도 하다. 수수한 차림으로 온 다른 멤버들과 대비된다.

 

 

 

박지현 

 

공포 탐험대 여자 멤버 중 큰언니 포지션으로 당차며 겁이 없다. 성훈과 더불어 패닉한 멤버(샬롯/성훈)를 챙기는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오아연

 

곤지암 정신병원 공포 체험단의 막내. 간호학과로, 어려서 세상물정을 모르는 어리숙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성훈과 승욱의 비명소리를 바이킹 타는 소리 같다고 말하는 둥 사실 가장 겁이 없다

 

 

 

시놉시스

 

지 말라는 곳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공포 체험의 성지 ‘곤지암 정신병원’


1979년 환자 42명의 집단 자살과 병원장의 실종 이후, 섬뜩한 괴담으로 둘러싸인 곤지암 정신병원으로 공포체험을 떠난 7명의 멤버들  원장실, 집단 치료실, 실험실, 열리지 않는 402호… 괴담의 실체를 담아내기 위해 병원 내부를 촬영하기 시작하던 멤버들에게 상상도 못한 기이하고 공포스러운 일들이 실제로 벌어지기 시작 하는데…  가지 말라는 곳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소름 끼치는 ‘곤지암 정신병원’ 의 실체를 체험하라!

 

 

 

 

줄거리 

 

 

어린 고등학생 두 명이 담력 체험의 일환으로 환자들의 집단 자살과 원장의 실종이란 소문에 휩싸인 곤지암 정신병원, 구체적으로 폐업 이후 한 번도 열린 적이 없다는 중증환자 집중치료실인 402호에 찾아가는 유튜브 영상으로 시작된다. 두 남학생이 (무서워서 못 온) 친구를 신나게 놀리며 402호 문을 열려고 하는 순간, 어디선가 탁구공 소리가 나면서 영상이 끝난다. 그런데 영상 말미에 옆 방에서 누군가 밖을 보고 있는 모습이 찍혀 있다. 이후 두 남학생이 실종되었다는 신문기사를 보여주며 하준이 진행하는, 공포나 오컬트 관련 유튜브 채널인 'Horror Times' 화면으로 넘어간다. 하준은 1961년 5월 16일에 개원한 이래 516개의 현대적 시설에다가 일본 유학을 했던 원장, 박영애가 운영하며 정신질환자를 비롯해 간첩과 정치사범을 비롯한 범죄자들의 교화 등으로 최고의 병원으로 불렸다가 1979년 10월 26일 18년 만에 폐업한 곤지암 병원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제1026호 대한뉴스를 비롯한 자료영상을 보여주며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군이 독립운동가들을 학살한 곳을 은폐하기 위해 지었다는 소문과 군사정권에서 반정부인사 및 민주인사들을 고문했다는 소문으로 가득한 곤지암 병원을 3기 체험단이 탐험할 것이라고 예고한다.

 

 

 

 

 

이어 서울의 한 카페에서 지현, 여대 간호학과에 다니는 아연, 미국 교포인 샬럿, 호러타임즈 측의 하준, 성훈, 승욱과 마지막으로 제윤이 만나 체험단을 꾸리게 된다. 이들은 출발 전에 서로 장난치며 노는데, 이 과정에서 샬럿이 CNN선정 7대 괴기 장소 중 이미 세 군데나 다녀온 베테랑 공포체험꾼이란 게 밝혀진다. 여기서 하준은 체험단의 의의를 설명하는데, 곤지암 공포체험을 라이브로 방송함으로 높은 조회수, 여기서 나오는 광고수익을 노리는 것. 참고로 이번 방송의 목표 조회수는 백만이라고 한다.

 

 

 

 


다음 날, 병원의 폐업날짜인 10월 26일에 곤지암 병원으로 향한 일행. 하지만 건물 정문의 폐쇄 및 경찰의 순찰로 인해 정문으로 바로 들어가는 것은 힘들다며 산속의 샛길로 이동, 건물과 가까운 산속에 베이스 캠프를 차린다. 즐겁게 라면도 먹고 일단 선발대로 성욱과 승훈이 샤워실을 비롯해 유령 목격담이 많은 방에 움직임을 포착해 따라 촬영하는 팔로우 캠을 설치해놓고, 베이스 캠프에는 하준이 방송 진행 등을 위한 컨트롤 타워로 남고 나머지 멤버들이 각자 몸에 고프로를 장착하고 병원에 잠입한다. 이 과정에서 제윤이 숲속에서 나무에 걸린 속옷을 발견하고 "왜 이런 게 여기 있는 거지...?"한다.일행은 속옷을 나무에 묶어서 베이스 캠프로 향하는 이정표로 삼는다. 병원 부지에 들어서자 불법 침입자가 있나 확인차 순찰을 도는 경찰의 사이렌 소리가 들리며, 일행은 멈추고 조명을 꺼 발각되지 않는다.

 

 


병원 내로 들어온 이들은 귀신을 포착할 수 있도록 채비를 한다. 아주 작은 움직임도 포착해 사진을 찍는 적외선 감지 카메라를 복도 천장을 따라 설치하고, 샬럿은 명동성당에서 직접 담아온 성수를 작은 그릇에 담아두고 반응을 녹화하기 위해 카메라를 설치한다. 그리고 팀을 나눠서 본격적으로 병원을 층별로 탐색하려 하는데, 멘트를 하던 도중 갑자기 앵글 뒷쪽의 원장실 문이 세게 닫히는 현상이 일어난다. 일행은 소리가 난 원장실에 들어가 방을 뒤지고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 휘호, 과거 환자들과 함께 찍은 단체 사진을 비롯해 원장인 박영애의 사진들을 발견한 것 외에는 특이 사항을 발견하지 못한다. 이후 일행은 계획대로 각 층별로 흩어진다. 승욱과 성훈은 원장실 위치에서 강령술 준비를 하며 다른 팀 중계를 담당한다.

 

 

 

 

샬럿/지현


샬럿은 복도에 누가 빨간색으로 '살자'라고 적은 낙서 위에 자신의 4번째 CNN 선정 7대 마경 방문을 기념하여 자신의 이름을 스프레이로 적는다. 이후 실험실을 방문하는데, 부서진 캐비넷에 놓인 인형을 발견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리고 이 실험실이 친구 '케이시'가 심령사진을 찍은 스팟임을 알아차린 샬럿은 지현에게 사진을 찍어 달라며 방 구석으로 향한다. 그런데 발 밑에 있던 닭 액침표본을 보지 못하고 밟아 깨뜨려버린다. 병이 깨지자 지독한 포르말린 냄새가 나 둘은 자리를 떠난다.

 

 

아연/제윤


한편 아연과 제윤은 가장 귀신이 자주 목격됐다는 샤워실과 목욕실을 방문한다. 그리고 목욕실 욕조에 띄워져있던 여자 가발을 보고 제윤이 질겁하는 소동이 일어난다. 정작 아연은 덤덤하게 가발이란걸 확인하고 오히려 제윤을 놀리자, 제윤은 진심으로 화를 내기도 한다.

 

 

 


이후 여섯은 원장실에 모여서 원혼을 부르는 강령의식을 행한다. 그런데 강령의식 이후 천장에 매달아뒀던 방울이 일제히 흔들리고 밀폐된 실내라서 불리 없는 바람이 불어 촛불이 꺼지는 등 이상현상이 일어난다. 이를 목격한 일동은 혼비백산해 방을 떠난다. 그러나 일행들이 떠나고 다시 방에 들린 승욱과 성훈은 하준과 통화를 하며 낄낄거린다. 알고보니 강령의식 때의 현상은 승욱과 성훈이 조작한 것이었다. 이 셋은 이런 조작을 통해 공포에 질린 나머지 사람들의 모습을 중계하면서 방송 흥행을 노린 것이고, 선발대로 들어가 카메라를 설치할 때 미리 수작을 써 둔 것이었다. 특히 샬럿이 무서워하는 반응이 괜찮다며 그녀를 노리기로 한다.

 

 

 


이 시점에서 컨트롤 타워에 있던 하준에게도 이상상태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하준 뒤에 가만히 있던 휴대용 버너에서 불이 치솟아 오르고 쵤영을 확인하던 모니터가 지지직 거리며 노이즈가 끼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갑자기 전등까지 나가면서 어둠에 휩싸인다. 하준은 놀라면서도 화면이 나간 것에 신경질을 내며 바깥의 발전기를 확인하러가고 이후 갑자기 모니터가 다시 켜진다. 나갔다가 들어온 하준은 켜져있는 모니터에 놀란다.

 

 


이윽고 촬영은 재개되는데, 아연과 제윤은 402호의 문을 열러 떠나고, 승욱과 성훈의 주도로 나머지 이들은 실험실로 향한다. 그리고 실험실 바닥의 아까 그 닭을 발견하는데, 샬럿과 지현은 아까 보았던 인형이 캐비넷이 아닌 책장 위로 옮겨진 걸 발견하고 크게 동요한다. 샬럿이 놀라는 가운데 하준은 이 인형이 단체사진에 찍혀있던 환자가 갖고 있던 것과 같다고 말하며 촬영을 계속한다. 그러면서 승욱이 인형을 집으려고 하는데 샬럿이 패닉에 빠져 "여긴 다른 괴기장소랑 다르다. 인형 만지지 말라"고 간청한다. 하지만 승욱은 이를 무시하고 인형을 집어올려 방송을 지속하고 질려버린 샬럿은 울며 밖으로 나간다.

 

 

 


샬럿은 이런 장소의 물건을 막 만졌다가 저주라도 받으면 책임질 거냐고 승욱에게 격하게 따진다. 이를 지현이 달래주는 가운데 샬럿은 집에 가고 싶다고 한다. 그러나 승욱은 다시는 돌발행동을 하지 않기로 약속하고 방송을 계속하기로 한다. 이후 집단 치료실에 간 일행은 나무 관처럼 생겼으나 네모난 구멍이 가슴께에 난 상자를 여럿 발견한다. 상자를 열어보려 했지만 손잡이가 안보이자 승욱은 구멍에 손을 넣어 열어보려 한다. 그런데 안에서 무언가에 팔이 잡혔다며 과장된 연기를 한다.

 

 


샬럿은 또 패닉에 빠지고 승욱이 다시 손을 넣어보려하자 난리가 난다. 그리고 혼란스러운 와중에 지현은 차라리 자기가 하겠다면서 구멍에 손을 넣고 뭐가 있냐며 따지는데, 정말 안에서 무언가가 그녀의 팔을 강하게 잡아당긴다. 일행은 모두 충격에 휩싸여 간신히 지현의 팔을 꺼낸다. 그런데 지현의 팔엔 마치 날카로운 손톱에 쭉 긁힌 듯한 상처가 4줄로 길게 나있었다. 모두가 충격으로 얼어붙어 있는 가운데, 나무 상자의 문이 저절로 천천히 열리기까지 한다. 내부에는 아무것도 없었으나, 갑자기 샬럿의 머플러가 저절로 공중으로 집어올려진다. 일행은 공포에 질려 복도로 나가고, 아까 샬럿이 낙서를 해놓은 곳으로 되돌아간다. 그런데 분명히 붉은 스프레이로 살자라고 쓰여있던 글자가 자살로 바뀌어있었다. 붉은 글자 위에는 샬럿의 낙서가 있었기에 모양새가 '샬럿 자살'이 되어버렸고, 샬럿은 자신이 저주받았다며 완전히 패닉에 빠진다.

 

 


지현과 샬럿은 완전히 질려 나가겠다고 말하고 승욱과 성훈도 글자를 착각한 것일 거라고 말하지만 본인들도 크게 동요한 상황.[ 큰 실랑이가 벌어지고 지현과 샬럿이 나가 버릴 때까지 베이스 캠프의 하준은 아무런 지시도 하지 않고 있었다. 하준은 영상 비교를 통해 진짜 붉은 스프레이의 글자가 바뀌었다는 걸 확인하고 놀라 말을 잇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광고 수익의 욕심을 버릴 수 없었던 하준은 한참 뒤에야 연결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거짓으로 해명하고 방송을 재개하자고 말한다. 일행들이 겪은 이상한 상황에 대해서도 열심히 둘러댄다. 하지만 바람 한 점 없는 밀폐된 실내, 게다가 지하에서 머플러가 공중에 떠오르는 걸 직접 본 승욱은 해명을 받아들일 수 없었고 제발 그만하자고 소원을 하지만 오히려 하준은 누구맘대로 그만 하냐고 악에 받힌 소리를 한다. 그리고 지금 시청자수가 30만이 넘고 중단된 방송에 누가 광고를 주냐면서 3층 살짝만 돌고 402호 문열고 앞에서 끝내자면서 하지만 성훈이 그러다 진짜 잘못되면 이라고 말하자 이에 대한 답변은커녕 오히려 지금 당장 영상을 짧게 편집해 시간을 끈단 말에 승욱도 화가 났는지 자신과 성훈의 이어피스를 빼내고 가버린다. 당연히 이를 본 하준도 악에 받친 얼굴로 화낸다. 어떻게든 시간을 끌기 위해 촬영 시작 부분 영상을 편집하던 하준은 우연히 본 영상의 한 장면에 일행 6명이 전부 찍혀있는 것을 알아차리고 "이건 누가 찍은 거야?"라며 놀란다. 이때 탁자 끝에 있던 컵이 멋대로 움직여 떨어지고 그 순간 다시 불이 꺼지는데 하준은 방송이 끊긴단 것이 더 문제였는지 짜증을 낸다. 그러다 모니터가 다시 노이즈가 끼면서 켜지고 승욱에게 연락이 들어온다.

 

 


한편, 승욱과 성훈은 당시 화면을 돌려보면서 샬럿의 머플러가 날라가는 장면을 보고 이게 저절로 날라가는 게 아니라면서 그냥 여기서 끝내고 제윤과 아연을 데리고 나가자고 하지만 오히려 승욱은 성훈에게 딜을 하자고 제안한다. 그리고 하준에게 다시 연락해 하준에게 방송을 계속하는 조건으로 자신들의 수익료를 20% 더 달라고 요구한다. 하준은 의외로 조건을 선선이 받아들이지만 다시 멋대로 무전을 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광기어린 눈빛으로 협박한다. 한편 숲으로 나간 지현은 오열하는 샬럿을 달래며 베이스 캠프로 찾아가는데, 아까 이정표 삼아 묶어두었던 속옷을 발견하고 맞게 간다고 안심한다. 이러는 동안 나머지 넷은 곤지암 병원을 계속 탐험한다.

 

 


승욱과 성훈은 계속해서 촬영을 하고 샤워실을 탐험하지만 갑자기 집기실 쪽에서 무언가가 던져지는 소리를 듣고 하준의 명령에 따라 그곳을 확인하러 간다. 집기실에 입장해서 방안을 살펴보는 와중에 구석에 있던 휠체어가 끼릭거리며 움직인다. 당연히 둘은 굳어서 아무 말도 못하고 있지만 하준은 빨리 멘트 치라면서 악에 받쳐 소릴 지른다. 그리고 승욱이 멘트를 하던 중, 쿵 하는 소리에 시선을 돌리니 문이 닫혀버렸다. 그리고 그렇게 시선을 빼앗긴 사이, 승욱이 성훈을 부르는데... 방안에 있던 철제 침대를 포함한 모든 잡동사니들이 바닥이 아닌 천장에 붙어 있다가 떨어진다. 그러더니 방의 집기들이 마구 날아다니는 초자연적인 현상처럼 마구잡이로 던져지게 되고, 승욱은 그중 급격하게 날라든 수술등에 머리를 얻어 맞아 정신을 잃는다.

 

 



성훈은 패닉 상태가 되어 나가기 위해 문을 열려고 하지만 열리지 않는다. 어떻게든 승욱을 부르며 깨우려 하지만 그러다 갑자기 문이 확 열리며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성훈의 다리를 잡아서 복도 끝까지 질질 끌고 가고, 성훈은 승욱을 구하기 위해 벌떡 일어나 방으로 다시 달려오지만 갑자기 닫혀지는 문에 부딪혀 튕겨나가는 듯한 모습과 함께 복도에 쓰러져 정신을 잃는다

 

 

 

 

 

 

 


 

 

 

여기서 부터 심약자 및 임산부 어린이들은 조심해주세요

 

 

 

 

 

 

 

 

 

 

 

 

 

 

 

 

 

 

 

 

 

 

지현과 샬럿은 아무리 걸어도 베이스 캠프가 보이지 않아 지친다. 그리고 분명히 지나갔던 속옷 걸린 나무와 다시 마주치자 충격에 빠진다. 샬럿은 무언가를 밟고, 이상한 냄새에 밑을 바라보자 아까 실험실에서 봤던 닭 표본과 플라스크, 링거 등의 잔해가 숲에 널브러진 광경을 본다. 충격에 빠진 샬럿은 급하게 지현을 부르지만 지현은 못박힌 듯 가만히 서있다. 샬럿이 가까이 다가가자 마치 목을 매고 자살한 듯이 지현이 공중에 떠있는 걸 확인한다. 샬럿이 간신히 다가가 그녀의 얼굴을 보는데, 핏기가 하나도 없는 새하얀 피부에 입술은 창백한 상태로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이다.

 

 

 


그 순간, 지현은 갑자기 흰자, 검은자의 구분 없이 완전히 까맣게 물든 눈을 번쩍 뜨고 카메라를 정면으로 주시한 채 기괴한 미소를 지으며 매우 빠른 속도로 알 수 없는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패닉에 빠진 샬럿은 처절하게 산을 기어올라가고 베이스 캠프로 질주한다. 그러다가 무언가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샬럿은 공중에서 버둥거리게 되고 가까스로 그걸 뿌리치고 정신없이 달려서 발견한 베이스 캠프의 천막을 들추고 들어간다. 손전등이 꺼진 상황에서 샬럿은 하준을 불러보지만 잠시 후 손전등이 다시 켜지면서 샬럿은 자신이 베이스 캠프가 아닌 아무것도 없는 폐병원의 방에 혼자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샬럿은 어두컴컴한 방을 손전등으로 아주 천천히, 조금씩 살펴 보는데, 왼쪽 벽 구석에 지현이 벽을 바라본 채 우두커니 서 있다. 샬럿은 아까 귀신에 씌인 지현의 모습을 보았기에 그녀를 부르지는 않았고 다시 천천히 손전등을 비춰보다가 자신의 발밑에 아까 보았던 인형이 떨어져있는 것을 보게 되고 절망한다. 그러다 '쿵' 하는 소리가 들리고 소리가 난 방향으로 손전등을 비춰보는데.. 그러자 그 곳에는 목에서부터 아랫배까지 갈라진 흉측한 상처가 난 채 사지가 반쯤 뒤틀린 반라의 환자 귀신이 가만히 서 있었다. 샬럿은 너무 공포에 질린 나머지 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얼어 붙어있다가 손전등 빛을 통해 오른쪽 방향에 문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샬럿은 환자 귀신이 꼼짝도 않는 걸 확인해가며 오른쪽에 보이는 파란색 문으로 가기 위해 조금씩 발을 떼며 움직였지만, 기둥을 지나자 환자 귀신은 게다리 걸음으로 천천히 발을 질질 끌며 정확히 샬럿이 움직인 만큼 똑같이 따라와 샬럿의 정면에 선다. 문고리를 살짝 돌려보지만 꿈쩍도 하지 않고, 귀신은 그런 샬럿 앞에 계속 서 있는다. 샬럿은 행여나 큰 소리를 내면 귀신이 다가올까 벌벌 떨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살려주세요'라고 처절하게 비는데, 그러자 갑자기 환자 귀신은 꺾인 목을 돌려 카야코스러운 소리를 내며 샬럿을 쳐다보기 시작하고 구석에서는 빙의된 지현이 또 다시 기괴하게 중얼거리는 소리를 내는 공포 상황에 압도된 샬럿은 곧바로 살려달라고 소리치며 잠긴 문을 계속해서 두들긴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방안에 정적이 흐르는 것을 느끼게 되고, 천천히 환자 귀신이 있던 곳으로 손전등을 비추자 환자 귀신이 괴성을 지르며 빠른 속도로 샬럿에게 달려든다. 결국 샬럿은 비명을 지르며 어둠 속으로 끌려가게 된다

 

 

한편 정신을 차린 성훈은 절단기로 한창 402호 문을 자르고 있던 제윤과 아연에게 달려가 지금 여기 있으면 안 된다면서 설득하고 이를 보던 하준은 바로 아연에게 전화를 걸어 그대로 문을 따고 들어가라고 한다. 당연히 이 말도 안되는 말에 성훈이 뺏어들어 끊곤 강령의식과 인형은 조작이지만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이상현상들은 진짜라고 고백하면서 승욱이 아래 층에 갇혀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아랫층에 갇힌 승욱을 구해서 여길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자 갑자기 402호를 열려고 한 자들이 실종되기 전 공통적으로 들었다고 하는 탁구공 소리가 들리더니 어둠 속에서 갑자기 진짜 탁구공 하나가 날아온다.

 

 


그런데 별안간 402호 문 저편에서 문을 두드리며 구해달라는 샬럿의 절규가 들려온다. 즉, 아까 지나간 장면에서 샬롯이 혼자서 빙의된 지현을 보고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다 도착했던 곳은 402호 내부였던 것이다. 제윤은 문을 열어주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열리지 않고 곧 샬럿의 비명소리는 사라진다. 겁에 질린 성훈은 혼자서 도망을 가지만 복도 중간에 뭔가를 감지하곤 멈추는데, 복도에 설치했던 동작 감지 적외선 카메라들이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도 점점 402호 쪽으로 순차적으로 플래시를 터트리며 사진을 찍기 시작한다. 성훈은 다시 제윤과 아연 쪽으로 도망치고 초반에 확인했을 때 전혀 미동이 없었던 전자기장 감지기도 돌연 폭발하듯 솟구친다. 그리고 마침내 영화에서 열린 모습을 보여주지 않던 402호실 문이 처음으로 천천히 열리게 된다. 그리고 무언가에 조명이 넘어져 꺼지며 다시 한번 소동이 일어나고, 화면은 어두워진다.

 

정신을 차린 일행은 손전등이 고장나서 아연이 가지고 있던 캠코더의 플래시로 주변을 둘러보는데 자신들이 출구가 없는 어두운 방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또한 바닥에는 물이 약간 차올라 있고, 천장에 난 구멍 속에는 물이 구멍 안으로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고여 있는 기이한 광경을 확인한다. 성훈은 천장의 물 위에서 누가 내려다 보고 있다고 말하고 계속 주변을 둘러본다. 그런데 성훈의 눈에만 제윤과 아연의 얼굴을 감싸려는 듯한 손이 나타나고, 정작 당사자들은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 채 성훈의 말을 듣고 덜덜 떠는 모습을 보인다. 성훈이 아연에게 받은 캠코더의 야간 모드를 키고 캠코더 화면을 통해 다시 방을 둘러보는데, 방구석에 여고생 귀신이 서있는 것을 목격한다. 하지만 육안에는 보이지 않고, 캠코더의 화면에만 모습이 보이는 상황으로 일동에게 공포가 엄습하고, 육안과 캠코더를 번갈아 보면서 여고생 귀신이 점점 접근하는 것을 알면서도 폐쇄된 방에서 도망도 갈 수 없는 공포에 흐느끼다가 다시 한번 캠코더를 비춰보는데 이번에는 여고생 귀신이 아니라 기괴한 음성과 함께 병원의 환자들이 일렬로 벽을 보고 서 있는 모습이 화면에 흐릿하게 나타나며 동시에 흐느끼는 듯한 원혼들의 소리가 주변에서 들리기 시작한다.

 

 


일행은 패닉에 빠지게 되고, 순간 아연에게 아까처럼 뒤에서 피가 묻은 손이 나타났고 이번에는 지현처럼 눈이 까맣게 물들어버린다. 곧바로 제윤에게도 손이 나타나 똑같이 변해버리고, 곧이어 혼자 남겨진 성훈에게 여고생 귀신이 나타나 피로 물든 입으로 비명을 지르며 성훈의 입을 틀어막는다. 성훈은 비명을 지르며 눈이 까맣게 변하고 캠코더를 떨구는데 캠코더에는 일행이 사라지고 아무 것도 없는 방이 보여진다.

 


그 후 병원의 각 장소들이 나오는데, 목욕실의 물웅덩이에서 여자귀신 같은 존재가 올라오다 사라지고, 목욕실과 샤워실 사이에 있던 비닐 막이 샤워실 쪽으로 슥 들춰지며, 샤워실의 샤워기 전체에서 갑자기 물이 틀어지더니 나가는 문 방향으로 팔로우 캠이 움직인다.

 

 

 

 

하준은 영화 내내 캠프에서 일어나는 온갖 초자연적인 현상에 시달리면서도 백만을 향해 다가가는 조회수를 보며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방송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모니터링을 통해 성훈이 나머지 일행들에게 조작 사실과 현 상황의 위험성을 까발리는 것이 방송에 나가게 되고, 하준은 조회수를 포기할 수 없기에 일을 수습하려고 나머지 멤버들과는 완전히 연락이 끊긴 상태에서 "니들이 안 찍으면 나라도 찍는다"라며 드론과 촬영 장비를 갖추고 정신병원으로 향한다. 드론을 띄우고 건물 외벽을 살피던 하준은 건물 창문 안에서 누군가가 버둥대는 걸 본다. 하준은 "저건 또 뭐야 X발" 하면서도 그냥 병원으로 돌입한다.

 


4층까지 쉬지않고 뛰어올라가 402호에 도달한 하준은 안에 들어가지만 아무도 없다. 그러다가 깨진 유리창 너머로 바깥에서 402호를 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된다. 다시 말해, 병원 밖에서 자신이 창문을 통해 본 것은 402호 안에 있는 미래의 자신이었고, 이제는 현재 402호에 있는 자신이 아까 밖에 있던 과거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 것이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혼란을 느끼는 하준의 뒤로 발이 공중에 떠있는 귀신이 천천히 다가와 부딪히는데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자신에게 부딪힌 것을 느낀 하준은 공포로 떨게 되고 이어서 귀신은 기괴한 소리까지 내기 시작한다. 겁에 질려 뒤돌아볼 용기가 없던 하준은 셀프 캠 용도로 달아놨던 고프로의 화면을 통해 뒤를 확인하는데, 화면에 자신의 얼굴 바로 옆에 귀신의 얼굴이 비춰진다. 하준은 비명을, 귀신은 소리를 지르고,둘 다 카메라에 비친 자기 얼굴 보고 놀라서 소리지른 것일 수도귀신은 곧바로 하준을 공중에 들어올려 목을 조른다. 하준의 컥컥 대는 소리와 함께 비춰진 캠코더 화면에서는 하준의 다리가 공중에서 허우적 거리더니 이내 축 늘어진다. 그리고 밖에 떠 있던 드론도 추락하여 카메라가 깨진다.

 

아까 물건에 맞아 정신을 잃은 뒤 계속 기절해 있다가 이제서야 깨어난 승욱은 자신이 휠체어에 묶여있다는 걸 알게 된다. 승욱은 일행을 부르며 살려달라고 비명을 지른다. 돌연 휠체어가 저절로 움직이더니 방향을 틀어 어딘가로 향해 빠르게 질주하고, 지나치는 방들에는 귀신들이 구멍 밖으로 승욱을 쳐다보면서 빙의된 지현이 내던 소리와 같은 소리를 낸다. 그리고 빠르게 질주하는 휠체어 앞으로 402호의 문이 저절로 열리고 승욱의 공포에 질린 절규와 함께 승욱이 들어가자마자 402호의 문이 닫힌다. 얼마 되지 않아서 병원 내부에는 정적이 흐른다.

 

 

 

 

 

 

 

 


 

결 말 

 

 

 

이후 화면은 베이스 캠프의 생방송 화면으로 전환되는데, 조회수가 502에서 503으로 바뀌며 방송은 이미 끊긴 지 오래된 상태였다.

채팅창에는 '오늘 생중계 안 하는 거임?', '주작하다 방송 끊김 ㅋ' 등 항의하는 채팅들만 가득했다.

 

사실 처음 전기가 끊겼을 때 이미 방송은 끊겼고, 90만이 훌쩍 넘는 것처럼 보였던 조회수는 귀신이 조작했거나 환각으로 본 거짓 화면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사이트 양쪽에 배경으로 가만히 앉아 있던 귀신들도 움직이더니 이내 사라진다. 덧붙여서 영화를 다시보기하면 알 수 있지만, 유튜브 채팅창의 덧글들이 어느 순간부터 같은 문장들만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조작된 화면이라는 것은 이미 복선이 있었던 것이다. 반면 실제로 방송이 진행되다가 일행들이 모두 죽으면서 방송이 끊기고 그로 인해 시청자들이 모두 유튜브 방송에서 나간 것일 수도 있다. 마지막 장면인 503명만이 남은 유튜브 방송의 실시간 댓글창에 "주작하다 방송끊김"이란 댓글이 나온다. 즉, 실제로 90만명까지 조회수가 올라가다 일행들이 모두 죽으면서 방송이 끊기고 시청자들이 모두 나가버렸을 가능성도 역시 존재한다.

 

 

 

 

 

 

 

예고편 

 

 

 

 

 

 

 

 

 

 

리뷰 

 



'공포스러운 분위기' 와 '사운드 효과'의 극대화

공포영화를 못 보는 분들도 도전할 수 있게 만들었던 이유는 심심할 때
인터넷 BJ들의 먹방이라던지 체험형 영상을 종종 보셨던 것이 큰 이점으로
작용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영화도 실황중계 형식으로 이야기를
이끌고 나가고 있어 종종이라도 경험한 것들이기 때문에 공포영화여도
익숙함에 이끌리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어색함과 자연스러움의 조화로 배우들의 연기

떠도는 공포이야기..  인터넷 BJ라는 매체의 특성을
잘 살려내기 위해 어느 정도의 전문성을 갖고는 있지만 어색함이 있습니다 
어색함으로 공포에 대한 두려움을 자연스레
연기를 해준 배우들의 연기가 현실적인 느낌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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